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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위버스 인터뷰 결국 저희는 엔딩이 없는 영화일 것 같아요

by 핫 플레이스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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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위버스 인터뷰 결국 저희는 엔딩이 없는 영화일 것 같아요

 

운동 생각

노아: 요즘에는 콘서트 준비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2주 동안 운동을 두 번밖에 못했어요. 각자 헬스장이나 집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는데 같이는 또 못하고 있고요.

은호: 이번에는 활동이랑 콘서트 시기가 겹치다 보니 신경 쓸 거나 준비할 것들이 이래저래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평소에 열심히 하던 유산소 운동의 힘이 빛을 발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식단 관리도 유지 단계에 들어왔어요. 유지어터라고 하죠. 원래 일반식을 아예 안 먹고 다이어트 식단만 먹었는데 지금은 일반식을 먹되 짜장면, 떡볶이 같은 너무 헤비한 음식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만 먹는 식으로 조절을 하고 있고요.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1인분이 조금 다르거든요.(웃음) 그래서 많이 먹었을 때는 유산소 운동의 강도를 더 세게 가져가면서 관리를 하고 있어요. 배부르고 늘어질 때 헬스장에 가서 배가 아픈 상태로 그냥 계속 참고 달리면 되더라고요. 자기 관리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에게 지지 않는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하기 싫어서 혹은 게을러져서 관리를 못하거나 자기에게 지면 자존감이 떨어지는데 자기 관리나 유지를 성공할 때의 ‘내가 날 이겼다.’, ‘해냈다.’ 하는 그 스스로에게 지지 않는 느낌이 좋아요.

예준: 얼른 더 체력을 키워서 무리 없이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뿐이라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할 생각은 있습니다. 생각만 있습니다.

하민: 제가 봤을 때 예준이 형은 유산소, 무산소도 아닌 그냥 산소 운동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뮤즈 PLLI를 위한 작사‧작곡 과정

노아: 이지리스닝을 키포인트로 잡고 대중성 있게 곡을 풀어내려고 하고 있어요. 듣기 좋아야 대중분들한테 노래가 좋다고 소문이 날 것 같아서요.(웃음) 우선 어떤 분위기, 어떤 장르의 곡을 쓸지 먼저 정리하고요. 그게 어느 정도 정리되면 각자 스케치해서 가지고 와서 셋이 봤을 때 가장 좋은 스케치를 이어서 어느 정도 기본 틀을 만들어 놓는 트랙 작업을 하고요. 그 다음에 거기에 편곡을 하고 멜로디를 만들거나 멜로디를 만들고 편곡 진행을 하는 편이에요. 메이킹할 땐 서로 아이디어를 많이 던지는데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목소리나 개성이 최대한 노래와 맞을 수 있도록 애초에 맞지 않는 옷은 만들지 않으려고 해요. 예를 들어서 이번 ‘WAY 4 LUV’에서 하민이의 랩은 이전 ‘기다릴게’나 ‘여섯 번째 여름’까지의 쭉쭉 달리는 랩이 아니라 가성과 진성을 왔다 갔다 하고 스킬적으로 앞박 뒷박을 쓰는 등 박자를 가지고 노는 느낌을 내는 등 색다른 느낌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요. 하민이가 예전에 긁는 소리를 낼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 녹음할 때 그걸 끄집어내려고 노력을 했어요.

예준: 작사, 작곡을 할 때 저희 멤버들끼리 많은 대화를 하곤 하는데 PLLI와의 추억을 되새겨보기도 하고 저희들끼리 주고받았던 농담을 다시 기억해보곤 합니다. PLAVE는 우리 PLLI를 뮤즈 삼아 곡 작업을 하기 때문에 PLLI를 위한 곡을 쓰는 게 저희에겐 행복입니다.

노아: ‘Dear. PLLI’는 처음부터 끝까지, ‘Pixel world’도 우리가 서로를 찾아서 만나는 과정을 그리고 이번 타이틀 곡 ‘WAY 4 LUV’도 우리가 항해를 해서 PLLI에게 찾아가는 여정과 함께하는 내용을 담아냈어요. 항상 PLLI를 염두에 두고 가사에 많이 녹여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된 PLAVE

예준: ‘WAY 4 LUV’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게임 장면이나 이동하는 장면들은 사실 실제로 장난치고 즐겁게 촬영한 것으로 연기보다는 현실 그 자체였어요. 아무래도 뮤직비디오다 보니 액션이 더 커야 했기 때문에 “너 얼굴 부었다.” 이런 식으로 장난도 치고, 더 웃긴 이야기, 더 웃긴 표정을 지으면서 촬영했습니다.(웃음) 이제 한두 번 촬영한 게 아니다 보니 멤버들과의 합이나 팀워크가 맞춰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노아: 처음에는 각자의 삶을 살고, 각자 있는 곳에서 생활하다가 모여서 팀원이 되고  ‘기다릴게’랑 ‘여섯 번째 여름’이 지나면서 이제 한 가족이 되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은호와 하민의 성장

은호: 저는 늘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피드백을 하면서 발전과 성장을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라이브를 기계처럼 하려고 해야 그나마 음원과 라이브가 비슷하게나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그런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었고 현재도 그럴 때가 많아요. 옛날엔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이거 하나 이겨내지 못한 제가 부족해서, 약해서 그런 거라고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멤버들한테 의지하질 못했는데 그게 제 스스로를 갉아먹고, 일에도 방해가 된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요즘은 그 성향이 조금 과해질 것 같으면 멤버들한테 “사실 나 이런 부분 신경 쓰인다.”, “이런 부분에서 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그러면 멤버들이 “조금 내려 놔도 된다.”, “너 잘하는 거 다 아니까 조금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위로를 많이 해주거든요. 저는 늘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편이지만 멤버들의 그런 따뜻한 말이 저한테는 큰 의지가 돼요.

하민: 저에게 성장은 미래의 모습보단 현재의 모습인데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성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실력적으로 조금 부족해도 자신감 있게 보여드리고 다음에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또한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라이브를 할 때 팬분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실 때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커버 곡에 담긴 마음

은호: 우선적으로 우리 PLLI 여러분들께서 듣고 싶어 하시는 노래를 선정하고요. 어떨 때는 저희가 PLLI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를 선정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위로를 드리고 싶었을 때 가사가 너무 예쁘고 저도 실제로 위로를 받았던 노래여서 홈존(homezone)의 ‘책을 넘기는 듯한 마음으로)’라는 노래를  불렀고요. 페더 엘리아스(Peder Elias)의 ‘Loving You Girl’은 사랑을 표현하고자 해서 불러드렸어요.

하민: ‘오르막길’이라는 곡을 보컬로서 처음 커버했는데요. 이 곡을 처음 녹음할 때 은호 형이 “연습생에서 연예인으로 데뷔를 하는 과정에 있는 오르막길을 팬분들과 같이 올라가자, 힘든 길도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저에게 주셨기 때문에 그 말을 듣고 용기내서 녹음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가 생각납니다.

 

 

 

 

 

라이브 중 오류가 발생했을 때

하민: 저는 오류나 렉이 걸렸을 때 조금 숨기는 편이었는데요. 밤비 형이 때려서 고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몇 번 따라 했는데 정말로 잘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밤비 형 정도는 아니지만 살살 톡톡 치면서 고쳐가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노아: 저 같은 경우엔 요즘 팬분들께서 오류가 적어서 서운하다는 말이 조금 있어서 오류가 나타나면 오히려 더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밤비: 아무래도 오류 같은 상황은 저희도 예상 못할 때 벌어지기 때문에 멤버 간의 성격이 즉각적으로 보여지지 않나 싶습니다.

 

 

 

 

 

PLAVE의 추구미

하민: 추구미 오빠! 항상 밀고 있지만 전혀 밀리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젠 저를 봐주시는 대로 생각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은호: 일단 저는 늑대로서의 강함과 와일드함을 아주 잘 유지하고 지켜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밤비: 어림없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항상 추구해왔는데 아무도 눈치를 못챈 듯합니다.

은호: 어림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준: 저는 도베르만이 되고 싶은데 PLLI 여러분들께서는 자꾸 ‘물만두’라고 하셔서 ‘도베르만두’로 추구미를 바꿨습니다.(밤비: “나이세이~!”)

노아: 저의 추구미는 짐승돌이거든요. 상의를 갈기갈기 찢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을 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지금 많이 쇠약해져서요. 콘서트가 끝나면 운동량을 다시 올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민: 사실 노아 형, 항상 짐승 같습니다.(웃음) 그래서 추구미를 잘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노아: 제 추구미를 모두가 알아봐주고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웃음)

 

 

 

 

‘PLAVE의 영화는 계속될거야’

은호: 처음 시작할 때는 저희 스스로도 불안한 부분도 있었고, PLLI분들도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도 불구하고 1년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제는 저희가 그 사랑에 대해서 조금씩 보답해 나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밤비: PLLI분들과 함께할 때 영화라는 단어를 자꾸 쓰게 되는 건 저희가 이렇게 많은 PLLI분들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고, 정말 말도 안 되는 빠른 기간 내에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한 것처럼 영화 같은 소중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이기도 하고요. 살아가면서 누구나 본인이 주인공인 영화가 있을 텐데, PLLI분들의 영화에 함께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예준: 어떤 장르일지는 모르겠지만 PLLI와 저희의 영화는 명작일 것 같습니다. PLLI와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길이길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요.

하민: 현재 말고 나중 먼 미래에, 시간이 많이 흘렀을 때도 저희의 음악을 기억해주시고 오랫동안 간직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실 가수로서 노래를 불러드리고, 춤을 춰드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랑받기까지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팬분들의 사랑을 받을 때마다 생각보다 더 큰 행복이 찾아왔다고 생각해요. PLLI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노아: 노래하고 싶고, 가수가 되고 싶었던 저희의 꿈은 PLLI들이 있어 이미 이루어졌고, 지금은 제가 많이 사용하는 ‘평플’이라는 말처럼 평생 PLLI와 함께하는 게 저희의 꿈으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결국 저희는 엔딩이 없는 영화일 것 같아요. 함께 행복하게 웃고, 떠들고, 울고, 기쁘고, 놀라고, 여러 가지 장면들이 담겨 있는 인생 같은 이 영화가 마침내 엔딩을 하더라도 또 2편이 나오고, 3편이 나오고, 후속작이 계속되는, 끝이 나지 않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릴댄 필카 사진임)

평생 플리와 함께하는 게 꿈이라는 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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