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뉴스 영화

더보이즈 주학년 마리끌레르 인터뷰

by 핫 플레이스 2024. 7. 9.
728x90
반응형

더보이즈 주학년 마리끌레르 인터뷰

 

더보이즈 주학년 마리끌레르 인터뷰 떠서 가져옴 

 

 

 

 

 

 

 

실제로 보니 듣던 대로 눈이 참 크고 예쁘네요. 촬영할 때 컷마다 분위기가 크게 바뀌던데, 눈 덕분인 것 같아요. 

제 얼굴에서 눈을 제일 좋아해요.(웃음) 눈빛으로 말할 수 있다고들 하잖아요. 굳이 언어로 묘사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전할 수 있는 게 눈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화보에 주학년의 다양한 면면이 담긴 것 같아요. 지난 3월에 공개한 ‘Nectar’로 음악 방송 활동을 했고, 세 번째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죠. 7월 중순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의 도시를 찾아간다고요. 

요즘 콘서트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어요.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설레고, 이번엔 관객이 얼마나 좋아할지 기대돼요. 한편으론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고 느껴요.(웃음) “몸이 예전 같지 않아!”라는 말이 동생들 입에서 먼저 나오더라고요. 형들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거든요. 저도 잠깐이라도 한강 변을 뛰어야겠다 싶어요.  

 

 

 

 

 

 

더보이즈 무대의 매력은 11명의 멤버가 오롯이 이뤄낸 시너지가 느껴진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이를 위해 저마다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텐데, 개인 직캠을 보니 모두 매 순간 최선을 다하더라고요. 그 마음이 귀하게 다가와요. 

각자의 자리에서 잘해야 우리가 원하는 하나의 그림이 탄생할 테니 당연히 노력을 쏟아야죠. 그런데 혼자만 특출하게 잘해서도 안 되거든요. 꼭 다 함께 연습해야 해요. 다들 개인 스케줄이 있으니 11명이 한데 모이기가 쉽진 않지만, 부지런히 맞춰가는 중이에요. 

 

무수한 연습을 하고 나서 무대에 오른 순간 중 우리 팀이 가장 멋있다고 느낄 때는 언제예요? 

예전엔 모두의 동작이 딱딱 들어맞는 칼군무가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우리 스스로 재미를 느낄 때 제일 멋져 보이더라고요. 예를 들어 ‘THRILL RIDE’ 영상을 보면, 더보이즈가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놀고 있어요. 멤버들이 신나서 뛰어다니고, 그 에너지가 관객에게 전해져 덩달아 신나게 만드는 순간이 퍼포먼스의 정점이 아닐까 싶어요. 7년 차가 되니 확실히 무대를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더보이즈 멤버들이 느끼는 7년이란 시간의 밀도는 대중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을 것 같아요.

그렇죠. 앨범을 내고 무대에 서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자주, 많이 함께했어요. 연습생 시절까지 합치면 7년보다 더 긴 시간이죠. 10대 때부터 같이 지냈는데, 어느새 우리 모두 성인이 되었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올여름에 멤버들이랑 시원한 데 놀러 가고 싶어요. 오랜만에 물놀이도 하고, 술도 한 잔 하면서 지나온 추억을 돌아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지금껏 그래왔듯, 우리가 언제나 하나라면 좋겠다는 말을 서로 자주 해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더보이즈의 음악은 멤버들이 보내온 날들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꿈을 향한 열정과 사랑 등을 담아낸 곡들이 소년의 성장기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 음악을 불러낸 학년 씨는 성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요.

성장은 시간을 필요로 해요. 그 무엇도 빨리 성장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해야 저 자신에게 위로가 되더라고요. 제가 (MBTI상) 대문자 T라서 스스로를 보듬기보다 엄격하게 대하는 편이거든요. 무대에 선 제 모습을 보면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요. ‘아직도 이 정도라고?’ 싶을 때도 있어요.

 

‘학년이 많이 늘었다’라는 댓글을 꽤 봤는데, 대신 전해드립니다.(웃음) 학년 씨에 관한 댓글 중 인상 깊은 게 있었어요. ‘제주도 햇살 같은 사람이면서 목소리는 밤하늘을 닮았네.’ 

와… 시 구절 같아요. 제 목소리를 밤하늘처럼 예쁘게 여겨주셨네요. 신기하다.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제 목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해준다는 건 무척 감사한 일이에요.

 

직접 본인의 목소리를 무언가에 비유한다면요? 

밤하늘의 연장선상에서 비유하자면 운석 같아요. 우주에서 지구상으로 강하게 떨어지니까요. 제 목소리가 강렬하고 거친 느낌을 지녔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편으론 담백하게 들릴 때도 있어요. 까칠까칠하면서도 맨질맨질한 거죠. 일부분만 녹슬어 있는 쇠파이프 재질이랄까요.(웃음) 좀 더 거칠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해요.

 

그래서 록 발라드 곡을 많이 커버했군요. 학년 씨가 부른 ‘사랑했나봐’ 등을 들으면서 ‘록 스피릿을 숨겨 놓았구나’ 짐작했어요.(웃음) 

그걸 꺼내면 록 발라드만 부를지도 몰라요.(웃음) 그런데 노래할 땐 듣는 사람도 고려해야 하잖아요. 이를 염두에 두고 세심하게 선곡하는 편이에요. 얼마 전 커버한 오자키 유타카의 ‘I Love You’는 예전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본 팬들을 만나러 가지 못한 기억이 있어 미안한 마음에 골랐어요. 제가 부르는 시티팝을 듣고 싶다는 팬도 꽤 있던데, 쉽지 않지만 계속 도전 중이에요.  

 

 

 

 

 

 

언젠가 들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 최근에 3부작으로 선보인 두 번째 정규앨범 <PHANTASY>의 대주제가 흥미로워요. ‘우리는 누구나 판타지를 꿈꾼다.’ 이 문장이 어떻게 와닿나요? 

제가 평소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편인데, 이상적인 면도 있거든요. 어릴 때 좌우명이 ‘꿈은 꾸는 게 아니라 이루는 것이다’였어요. 이 문장처럼 전 대체로 제가 말하고 꿈꾼 대로 살아온 것 같아요. 물론 제 의지와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겠지만, 운도 많이 따랐다고 느껴요. 

 

의지와 노력으로 삶을 일궈왔고, 여기에 운까지 더해졌으니 최고의 나를 만들어낸 셈이네요. 

그건 확신할 수 없어요.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요.(웃음) 다만 제게 주어진 상황에서 늘 최선의 길을 찾으려고 했어요. 여러 갈림길을 거치며 그간의 경험으로 배운 것들을 힘처럼 쓰고, 어려움을 마주하면 잠시 엎드리기도 하면서요. 그게 결국 최고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최선의 길을 걸어오며 어느덧 20대 중반의 나이에 다다랐어요. 이제부터 나아갈 길에 대해 어떤 기대를 품고 있나요?

제가 하고 싶은 걸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그런데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어요. 저를 아끼는 사람들을, ‘더비’를 위하는 게 저한테는 더 중요해요. 그게 제가 노래하고 춤추는 이유예요. 앞으로도 이 다짐을 계속 품고 갈 거예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웃음)

 

판타지 3부작의 마지막 파트 제목이 ‘Love Letter’잖아요. 만약 사랑의 편지를 쓴다면 받는 이가 누구일지 묻고 싶었는데, 이미 대답을 들은 것 같네요.

아까 제 최애 모먼트를 꼽는 영상 콘텐츠를 촬영할 때, 후보 중 ‘상암 주학년’이 있었잖아요. 그 별칭을 참 오랜만에 들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 앞에 처음 선 순간부터 제게 무한한 애정을 보내주는 분들을 떠올리면 대단하다 싶어요. 놀랍고 존경스럽더라고요. 누군가를 오랫동안 변함없이 좋아하는 건 힘든 일이잖아요. 어떤 마음으로 10년에 가까운 그 시간을 견뎌왔을까… 가늠할 수 없어요. 그저 고마울 뿐이에요. 그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존재해요. 이건 진짜예요. 원래 표현이 서툰 편이었는데, 많이 바뀌었어요. 이제는 제 마음을 좀 더 보여주려고요. 

 

이 인터뷰가 실릴 지면을 빌려 그 마음을 짧게 남겨보는 건 어때요?

음…당장은 어려워요. 깊이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한 문장 안에 아주 많은 의미를 눌러 담고 싶어서요. 

 

인터뷰 보니까 팀에 대한 애정이 많아 보여ㅓㅓ,, 

화보 잘 나왔다 잘생겼어

반응형

댓글